반응형 우중산행4 경남 진해. 장복산. 비오는 여름날 짙은 운무속 가벼운 산책같은 산행. 오늘은 비가 왔다. 그래서 멀리 가지는 못하고 뒤에있는 작은 산에 올랐다. 산을 오를 때의 계획은 진해만을 종주하고 싶어서 오르기 시작했지만 비가 점점 많이와서 다친 발목에 무리가가 갈것같아 웅산을 못가고 발걸음을 돌려 드림로드를 통해 마진터널, 장복공원까지 돌아왔다. 산행일지. 경남 진해. 장복산. 비오는 여름날 짙은 운무속 가벼운 산책같은 산행. 느리게 길을 걷다 보면 평소에 무심히 스쳤던 작은 들꽃마저 세심히 눈에 들어온다. 풀 속에 숨어 있던 작은 꽃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이제야 느꼈다. 삶도 그렇다. 빨리 달리기만 하면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있다. 지금 소중하다 생각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잊고 살기도 한다. 분주하게 달리다가도 때론 느리게 더 느리게 팔방을 돌아보자. 그래야 .. 2022. 1. 22. 산행일지. 5월 산행. 경남 함안 여항산. 바람 많은 날 운무속의 우중산행 산행일지. 5월 산행. 경남 함안 여항산. 바람 많은 날 운무속의 우중산행 여항산(艅航山, 770m)은 예부터 함안의 주산(主山)이자 진산(鎭山)으로, 지리산 영신봉에서 김해 분성산을 잇는 낙남정맥(洛南正脈)의 한가운데에 위치하며,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강명리 일원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 일원에 분포한다. 함안의 지형적 특성인 남고북저(南高北低)의 지세와 하천의 역류(逆流)는 바로 함안의 남단에 위치한 여항산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산행일지. 경남 함안 여항산. 2021. 05. 16. 산은 길이라도 좋고 아니라도 좋다 비가 내려도 좋고 뜨거운 햇살이라도 좋다 난 오늘도 걷는다 자욱한 운무속에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좋다 마음이 머문곳에 발길 멈추고 발길이 머문곳에 마음도 멈춘다 .. 2021. 9. 22. 산행일지. 7월 산행. 대구 팔공산. 초심릿지와 미타릿지 우중산행. 팔공산 케이블카 조망대의 높이 떄문에 흔히 800미터 정도로 알려져있는데 해발 1193M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다. 영남 지역의 명산 중하나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등의 기록에 나타나 있는 '공산'이라는 명칭이 팔공산을 가르킨다. 광주에 무등산이 있다면 대구에는 팔공산이 있다고 할 수있다. 대구쪽 관암사 코스는 험하고 경사가 급한 편이며 경산 쪽 선본사 코스는 거리도 가깝고 경사도 상대적으로 완만한 편이다. 산행일지. 대구 팔공산. 2021. 07. 04. 말을 뒤집으면 인생이 바뀐다. "성실(誠實)" 하지 않으면 일을 그르쳐 "실성(失性)" 하고 "지금(只今)"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금지(禁止)" 당할 날이 오며 "실상(實狀)" 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상실(喪失)" 의 아픔을 겪을 수 있지요 .. 2021. 9. 19. 산행일지. 8월 산행. 경북 청도 운문산. 우중산행 미끄럼주의!! 운문산(1,188m)은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1240m)에서 서쪽 능선으로 아랫재를 거쳐 연결되는 이 산은 한마디로 듬직하고 중후한 산이다. 억산 능선으로 연결된 운문산의 모습은 아주 후덕스럽고 보기에도 시원스럽다. 운문산 정상에서 청도쪽으로는 경남쪽의 등산로가 인파에 시달려 원래의 모습을 많이 잃은데 비하여 깊고 짙푸른 소와 오랜 물살에 부드러운 선으로 조각된 계곡의 암반, 때묻지 않은 원시 풍광을 그대로 간직한 청도의 운문계곡과 산은 신의 아름다운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산행일지. 2021. 08. 07. 그냥 그렇게 가자 너무 반듯하고 너무 정확하면 숨이 막히잖아 틈도 여유도 없으니 들어갈 곳도 받아들일 곳도 없고 너무 완벽해서 너무 확실해서 흠잡을 것도 없으면 조금은 느슨하게 더러는 허술하게.. 2021. 9.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