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남 해남 달마산. 미황사 뒤를 병풍 처럼 서있는 달마산

다도해 국립공원을 바라보며 걷는다. 기암 괴석과 암릉으로 이어져 있는 남도의 금강산 달마산.

 

7년전과 딱 2년전. 그리고 오늘 세번째 걷는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의 영문도 모른채..

 

산행일지. 3월 전남 해남 달마산. 미황사 뒤를 병풍 처럼 서있는 달마산과 숨어있는 도솔암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산으로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이어져 있어, 정상으로 이어진 바위능선을 타며 남해안 다도해 경관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해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는 산이다.

 

산 정상은 기암괴석이 들쑥날쑥 장식하고 있어 거대한 수석을 세워놓은 듯 수려하기 그지없고, 서쪽 골짜기에는 미황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미황사 대웅전 뒤쪽으로 달마산의 절경을 한눈에 볼수 있다.

 

달마산은 그다지 높지않아 산행이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암릉,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산행의 온갖 재미를 다 볼 수 있고, 특히 바위 능선과 함께 억새풀과 상록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것이 이 산의 특징이다.

 

달마산을 오르는 코스는 크게 세가지인데 미황사를 관통하여 바로 정상으로 가는 코스와 달마산을 종주하여 다도해의 전경을 끼며 산행을 즐기는 종주코스를 주로 이용한다고 한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북평면에 위치한 100대 명산중 71위인 달마산[達摩山](470m)은 서울에서 가장 먼 대한민국 내륙에 있는 산이다. 차로 왕복만 10시간에 달한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끝, 피스테라나 유라시아 대륙의 끝, 포르투갈의 호카곶처럼 나라마다 ‘세상의 끝’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세상의 끝’이 있다면 땅끝마을 해남이다.

 

 

 

 

달마산은 암릉이 칼날처럼 뾰족하고 거칠어서 3번째 산행 인데도 긴장하게 만드는 산이었다

 

 

 

바다를 바라보기 좋다.

 

 

 

 

 

 

 

달마봉 489미터

 

 

 

 

 

 

 

 

 

 

 

 

 

등산로에서 살짝 비켜난 길로 들어서면 도솔암의 측면이 보인다. 두 바위가 감싸는듯 하면서 암자를 호위하고 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암봉은 암자와 진도를 바라보면서 평화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염원할 것이다.

 

 

 

 

 

 

미황사 뒤를 병풍 처럼 서있는 달마산.

미황사 뒤편에는 거대한 공룡이 잠들어 있다. 공룡의 등줄기 같은 울퉁불퉁한 달마산의 산등성이가 미황사의 배경으로 7㎞나 이어져 있는 것이다

 

달마산은 삼황(三黃)이라고 하는데 불상과 바위, 석양빛이 조화를 이룬 것을 말하며, 바위병풍을 뒤로 두르고 서해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있는 미황사는 신라 경덕왕 8년(749년) 창건 이후 각종 역사 문화적 유적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달마산 경관과 조화를 잘 이루는 풍치 절경의 산사이다.

도솔봉-달마산 능선에서 내려다보이는 남해의 섬과 미황사, 달마산 일대의 수려한 경관, 산능선부에 풍화에 매우 강한 규암층이 길게 노출되면서 발달한 흰색의 수직 암봉들이 병풍같이 늘어서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난 경승지이다.

 

 

진도도 아주 가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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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한번 보고 가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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