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
이제 초여름의 끝자락. 6월의 마지막 산행. 이제 초여름이 지나고 진짜 여름이온다. 종일 후덥지근하겠지만 땀을 흘리며 오르는 산은 오히려 시원하다. 시원한 바람, 공기, 탁트인 시야 여름의 산은 힐링이다.
더울수록 좋다. 더우면 더운데로 계곡치기를 하고 비가오면 비가오는데로 운치가 있는 우중산행의 맛을 느낄 수있다.
산행일지. 경북 청도 복호산.가지산서 뻗은 영남알프스 막둥이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우뚝 솟은 복호산(伏虎山·678m)·지룡산(池龍山·659.2m)은 영남알프스 산군의 막내 산자락이다. 가지산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가 상운산을 거쳐 북서쪽으로 갈라지면서 배넘이재를 따라 내달려 이어진다.
복호산 명칭은 고장에서 오래 전부터 쓰던 것이다. 즉, 호랑이가 누운 형세를 딴 것이라는 얘기다. 아닌 게 아니라 툭 튀어나온 거대한 암릉이 머리라면 칼날 능선으로 불리는 유장한 산줄기는 호랑이의 등허리쯤 되겠다.
같은산 다른날
운문사 암자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이 북대암. 뒤로는 암봉의 기를받고 앞으로 운문사를 굽어보고 있다.
운문사를 둘러싸고있는 호거산은 호랑이가 품고있는 형상이라 하여 붙혀진 이름이며 그중에 북대암은 최고의 산새를 가진 아름다운 절경이다.
호랑이 등 올라탄 듯 '아슬아슬'
능선에서 바라보면 운문사는 아늑한 느낌에 빠져든다. 운문산, 억산, 범봉, 지룡산 등 유장한 산줄기에 감싸진 평지 가람인데, 그 앉은 자태가 마치 연꽃의 꽃술처럼 보인다.
로프가 설치된 두 군데의 직벽 구간을 반드시 거치게 되는데 설치된 로프가 조금 낡아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보조 자일을 준비하는 게 좋다.

깎아지는 절벽구간이 많다.

직벽 암봉이 많다

낮지만 거친 산이다. 살살 올라야한다.


북호산 정상이 보인다.


사방이 돌아가면서 철웅성 같은 절벽이다.
밑에 운문사를 호령하는 봉우리다. 멋지다

멋지게 인증!
뒤로 하얀 봉우리가 호거산 장군봉이다.

거칠다. 살살 다루자.

복호산을 뒤로하고 내려오면 북대암이 있다



직벽 암봉이라 로프구간이 많다.

표지석이 한발짝 뒤로 물러났다. 에전에는 발아래 서있었는데, 1m쯤 더 높은곳으로 옮겼다.
산이 가져다주는 매력에 비하면 복호산의 정상석은 다소 초라하다. 거기다 사면이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조망이 별로다. 그렇지만 명품 전망대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 그 부분을 상쇄시키고도 남는다.

운문사 소나무길.
산책하기 좋은곳이다. 걷기만해도 힐링이 된다.









운문사




북대암 뒷쪽에 솟은 2개의 암봉이 북대암 주변을 압도한다.




운문사 전경이 가지런하다.
비구니승의 도량이다.

운문사 암자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이 북대암. 뒤로는 암봉의 기를받고 앞으로 운문사를 굽어보고 있다.
파노라마

운문사 북대암. 좌, 우로 암봉과 숫봉이 솟아 암자의 기운을 채운다.

호거산을 배경으로 파노라마.

하산해서 운문사 정류장에서 바라본 웅장한 암봉 복호산을 개망초와 함께 담아본다.
여기도 한번 보고 가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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