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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울산 신불산. 7월 운무에 쌓인 영남알프스 신불산과 파래소 폭포.

by 예사랑_좋은day 2022. 3. 17.

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

요즘 계속 영남알프스를 더듬어 보기 산행에 재미가 쏠쏠. 잠시 잊고있었던 코스나 오랜만에 올라보는 코스 등, 비탐이나 폐쇄되어가는 코스들을 다니고 있다.

 

오늘 오른 신불산 파래소폭포 코스도 그중하나. 운무는 좋았는데, 조망이 조금 아쉬웠다.

 

산행일지. 울산 신불산. 7월 운무에 쌓인 영남알프스 신불산과 파래소 폭포.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영축산) 등으로 뭉쳐진 산군과 가지산, 천황산, 재약산 등 밀양시 쪽 산군 사이에 20리쯤 발달한 계곡이 배내골이다. 높은 산 아래에 발달한 계곡이라 여름에도 냉기가 서릴 정도로 서늘하다. 그 골짜기의 가운데쯤 산중턱에 조성된 신불산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면 파래소폭포가 나온다.

 

이 폭포는 울산시 울주군의 신불산과 간월봉의 양대 줄기가 골을 만들어 계곡물을 생산해 배내골로 흘러내린다. 물이 차갑고 수심이 매우 깊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

 

물이 떨어지는 폭포 높이가 15m에 이른다. 물이 떨어져 만든 소의 빛깔은 푸르다 못해 짙푸르고 자세히 보면 검푸르다. 그래서 파래소라는 명칭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다른 이야기로는 가뭄에는 기우제를 지냈으며, 한가지소원은 들어준다해 ‘바래소’라 한 데서 ‘바래소폭포’로 불렸다가 파래소폭포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설이있다.

 

파래소폭포 위치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어른 기준 1,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신불산은 ‘신성하고 밝은 산’,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을 뜻한다고 한다. 그 이름에 걸맞게 북쪽은 깎아지른 바위절벽이라면 남쪽은 평탄한 신불평원이 펼쳐져 영남알프스 최고의 조망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늦가을, 출렁이는 황금 들판을 연상시키는 억새군락은 천황산(1189m)·재약산(1119m)의 사자평 억새밭과 쌍벽을 이룬다.

 

같은산 다른날

 

 

 

 

울산 신불산

억새평원 간월재 허리가 잘록하다. 좌 우로 간월산과 신불산이 있다.

 

울산 신불산

운무가 좋아 왔던길을 자꾸 뒤돌아보게 한다.

 

울산 신불산

암봉들은 웅장하다.

 

울산 신불산

암봉사이로 운무가 너무 좋았지만 암봉이 조금 아쉽다.

 

울산 신불산

운무를 뚫고 우뚝하고 당당하다

 

울산 신불산

 

울산 신불산

 

울산 신불산

거칠고 사나워 보이는 암봉으 우람하다.

 

울산 신불산

 

울산 신불산

앞에서 본 거친 암봉과 비교되는 부드러운 신불산 억새 능선이다

 

울산 신불산

오늘 신불산 운무가 너무 짙어서 한참을 기다렸다 그나마 아스라한 풍경이라도 담을 수 있었다.

 

울산 신불산

뒤로 간월산과 간월재가 보인다

 

울산 신불산

 

울산 신불산

바람이 심술을 나리꽃이 계속 흔들려 겨우 한 컷 찍었다.

 

울산 신불산

 

울산 신불산

파래소 쪽으로는 산행을 많이 안한다.
대부분 공룡능선에서 간월산 간월재로 넘어가버리는데, 파래소폭포쪽 정말 숨은 조망이 많다.

 

울산 신불산

그냥 이것으로 그림이다

 

울산 신불산

 

울산 신불산

 

울산 신불산

비가 오고 나면 수량이 많아 폭포 주위에는 안개처럼 물보라가 생기고 때로는 무지개가 생겨 장관을 이루고 파래소폭포는 여름철 수량이 풍부할 때면 그 소리가 계곡 밖까지 들린다.

 

울산 신불산

 

울산 신불산

 

울산 신불산

 

울산 신불산 억새평원

부드러운 능선. 곡선이 아름답다.

 

울산 신불산 억새평원

아주 잠시 파란하늘을 볼수 있었다.
역시 억새와 파란하늘이 더 어울린다.
언듯 컴퓨터 바탕화면 같기도하다.

 

울산 신불산 억새평원

 

울산 신불산 억새평원

 

울산 신불산 억새평원

유명한 신불산의 공룡능선이 보인다. 공룡능선에서 보면 억새평원이 평화로워 보였는데

 

울산 신불산 정상

7월이지만 정상에는 운무가 가득했고 강한바람 때문에 쌀쌀했다.

 

울산 신불산 정상

 

울산 신불산 파래소폭포

파래소폭포의 물줄기가 시원하다.

 

울산 신불산 파래소폭포

산행후기의 땀방울을 씻어준다.
장마가 오고 수량이 풍부해지면 파래소폭포 물줄기도 더욱 우렁차게 쏟아지며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신불산 파래소폭포

파래소폭포의 수량은 조금 아쉬웠지만 계곡의 수량은 풍부 몸을 식히기 좋았다.

 

울산 신불산 파래소폭포

신불산은 억새평원과 더불어 폭포와 거친암능까지 팔방미인이다.


여기도 한번 보고 가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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