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산 3월. 이번 겨울의 마지막이 될 눈꽃산행. 순백 설국을 찾아서.

강원도 태백산 산행코스:
유일사주차장→주목군락지→장군봉(1567m)→천제단(정상)→문수봉(1517m)→당골광장→(택시로이동🚓)→ 유일사주차장 원점 복귀

 

겨울산행도 아니고, 그렇다고 봄꽃 산행도 아니고, 아직은 어정쩡한 계절에 강원권 눈소식에 새벽길을 달려 이번 겨울의 마지막이 될 눈산행을 다녀왔다.

태백산 순백 설국을 찾아서.

 

산행일지. 강원 태백산 3월. 이번 겨울의 마지막이 될 눈꽃산행. 순백 설국을 찾아서.

태백산 순백 설국을 찾아서.

 

친구가 이래서 좋다.

오늘도 찾아 주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값 비싼 음식 찾지 않고 순대국이나 칼국수에 소주 한잔 마시며 지난 이야기하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서로의 이름 부르며 좋은말 나쁜말 서슴없이 해도 허물없는 농담 한 마디로 넘겨주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나이 들어서 반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좋고 가끔 음담패설 들려주어 웃음짓게 하는 친구가 있어 좋다.
겨울바람에 뼈마디 아프다고 어느 병실에 누워있는 친구 함께 병문안 갈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좋다.
산길 걸으며 우리 나이에 이렇게 산행하는것도 복이야 서로 위로하며 함께 걷는 말동무, 길동무 친구가 있어 나는 좋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진정 진실한 친구 한 사람만 옆에 있어도 인생 잘 살았다는 말이 있다.
그런 친구 한명만 있어도 인생 성공한 것이다.

친구란 인생의 궤적을 바꾸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변화의 시작이라한다.

인생 잘 살았다는 말 듣도록 남은 인생 쿨하게 살자.

 

강원도 태백산 산행코스:
유일사주차장→주목군락지→장군봉(1567m)→천제단(정상)→문수봉(1517m)→당골광장→(택시로이동🚓)→ 유일사주차장 원점 복귀

 

 

같은산 다른날

• 🏔️ 강원도 태백산. 눈꽃산행. 눈부신 햇살과 파란 하늘빛에 반짝이는 설경.

태백산은 해발 높이 1.567m로 옛부터 삼한의 명산, 전국 12대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 이라 일컫는다.

 

또한, 겨울 산행지로 유명하며, 고도가 높고 눈이 많이 내리는데다 완만한 등산로의 빼어난 설경으로 그 어느 겨울 산행지보다 인기가 높은곳이다

 

태백산이라는 이름은 '클 태', '흰 백' 자로서, '산에 있는 흰모래와 자갈이 눈이 덮흰것처럼 보인다' 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도 하고, '크고 밝은산' 이라는 뜻으로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2022. 03. 19.

 

 

겨울산행도 아니고, 그렇다고 봄꽃 산행도 아니고, 아직은 어정쩡한 계절에 강원권 눈소식에 새벽길을 달려 이번 겨울의 마지막이 될 눈산행을 다녀왔다.

 

겨울 동안 눈 한 번 안 내리더니 봄이 시작되고 꽃이 피기 시작하니 이제서야 눈이 내렸다.

태백산 순백 설국을 찾아서.

 

산행중에도 눈빨이 날린다. 파란 하늘였으면 더 환상였을테지만 그것까지는 욕심이다.

 

올겨울 최고의 마지막 눈산행으로 만족한다.

 

도로 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흑과 백의 설산은 산을 오르기도 전에 마음을 휘젓는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속에 나올듯한 설경을 보여준다.

 

어느새 불쑥 찾아온 봄을 시샘 이라도 하듯 3월 중순을 넘어가 는 시점에 펄펄 눈이 내린다

 

태백산은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이다.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이고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이 눈을 날려 눈꽃을 만든다

 

온세상이 눈이다.

 

 

 

 

3월에 알록 달록 푸르른 화려한 꽃산행도 좋지만 이런 온세상이 하얀 눈꽃산행도 봄꽃 산행못지 않다.

 

 

 

 

태백산, 장군봉, 문수봉 정상.

 

 

 

 

 

 

 

하늘이 파랗게 개었으면 더 환상적이겠지만 그렇게되면 봄 햇살에 눈꽃들이 금새 사그라들테니 오히려 눈이 펄펄 날리는 지금의 날씨가 다행이다.

 

 

3월에 내리는 춘설이라 눈이 펄펄 내리는 중에도 추위가 덜하다.

 

 

완벽한 설산에 아주 신이 나버렸다.

 

 

 

 

 

 

하얀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려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든다.

 

바람 잘 날 없는 가지 많은 나무 는 어느새 하얀 브로콜리 마냥 온 몸에 눈을 둘렀다.

 

 

 

 

여기저기 산호초를 닮은 새하얀 상고대가 잔뜩.

 

 

3월 중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꽃을 보러 산에 가야하는건가 하는 고민을 던져버리고 3월의 설경을 맞이하고, 뜨겁게 보준다.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있는 것 보니 이 앞에서 많은 사진을 찍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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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한번 보고 가이소.

 

 

울산 가지산. 가지에 핀 서리 꽃. 상고대 만개한 가지산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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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겨울산행. 설경속 얼음계곡 사이 얼음 폭포 계곡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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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 남덕유산. 파란하늘과 아름다운 설경의 눈꽃산행. 겨울 상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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