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
가야산 북릉 비탐 산행코스: 도솔암입구~무인감시기통과~ 임로 꺾이는 부분에서 이탈~능선길~1봉~적송로프~2봉~3봉~로프~4봉~ 큰입석바위~바위길<자일>~ 5봉~부처바위~6봉 바위~가야산종주길하산~부박령계곡~임도~들머리 도착
알파인클럽 100대명산/ 어게인/ 클린마운틴365
10월 산행일지. 경북 성주군 가야산 북릉. 비탐릿지로 가을산을 보다.
가야산은 성주의 남서쪽 경계지역에 있는 산으로 경상북도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군, 거창군에 걸쳐있는 명산이다.
가야산은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으며, 주봉인 칠불봉 (1,433m)과 상왕봉, 남산, 단지봉, 남산제1봉, 매화산등 1,000m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있다. 예로부터 조선팔경의 하나로 알려진 가야산은 산세가 변화무쌍하게 펼쳐지고 수륜면에서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순환도로를 따라가면 검붉은 기암절벽이 하늘을 찌르는 장쾌한 광경이 펼쳐진다.
산행일지. 경북 성주군 가야산 북릉.
21. 10. 03.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 보면 비극이다."
라고 했던가?
희극이든 비극이든 실상을 알고 보면, 사람 사는 것이 비슷합니다.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나와 똑같은 외로움속에서 몸부림을 칩니다.
남과 비교하면, 다 내것이 작아 보인답니다.
나에게만 아픔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상을 들어가 보면,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습니다.
비교해서 불행하지 말고, 내게 있는것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은 어떨까요?
인생은 희극처럼 살아도 짧은 시간입니다.
짧은시간 즐김은 자기 스스로의 몫입니다.
우리모두 즐겁게 삽시다~😄
🛤
오늘의 즐거움은 시작부터 감시카메라의 매서운눈을 피해 오른 '가야산 북릉'
무인 감시기가 붙어있고, 출입금지라고 적힌 표지판이 신경을 쓰이게 하더니 결국 나중에 문제가 생겼다.
철문을 지나 무인 감시기 비켜통과하고 임로를 오르다 도로가 꺾어지는 부분에서 이탈하여 숲으로 파고든다.
이제부터 정해진 길은 없다.
오로지 무작정 오를 뿐.
간간히 시그널이 붙어있긴 하지만 그것은 자기들의 흔적일 뿐 정해진 등산로는 아닌듯하다.
산객보다 짐승들이 더 많이 다닌 오지에 가파르고 험준한 '비탐릿지'
시작은 비탐 산행길였는데, 어느새 주객이 전도 되어 마가목을 따는 산행이 되어버렸다.
함께한 일행 8명 모두 마가목을 한가득 챙겼다.
처음 등산을 함께한 꾼들이라 호흡도 잘 안맞고 포인트 몇군데도 그냥 지나쳐 버렸다.
점심후에 상왕봉.
정상에 누군가 서 있다.
등산객이라면 정상에서 촬영을 하고 사람이 바뀌어야 하는데 ...
같은 사람이 계속 서서 우리쪽을 바라보고있는것 같은데..
심상치 않다.
국공인가??
복장도 색도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모두들 가야산 정상은 많이 올라 본 사람들이라 조금은 아쉽지만 그냥 하산을 결정한다.
성주군 가천면
<가야산 북릉가다>
사진일지. 경북 성주군 가야산 북릉.
10년이 넘는 산행을 하고도 처음 접하는 가야산 북릉.
파란 가을 하늘이 참 좋다
비상하는 새처럼~
쉼하는 산 까마귀처럼ᆢ
활공하는 새처럼 흉내도 내어본다..
무산이란 분의 로프가 설치되어있었기에 한번 로프를 타보고.
우리는 우리의 길을 위해 준비해간 우리 자일을 걸고 새로운 탐험을 한다.
뒤로 가야산 정상이다
자작나무숲도 제법 있다.
마가목이 빨갛고 탐스럽게 익어있다.
멋진 명품송을 배경으로 산그리메가 펼쳐진다
상왕봉의 뒷모습을 나의 뒷 배경으로.
지나온 능선길을 뒤돌아 본다. 등뒤엔 어느새 가을이 오고있다.
아름다운 능선에 상왕봉이 우뚝섰다. 이제 조금씩 옷을 갈아 입고 가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가을산은 언제나 다채롭다.
날카로운 톱날과 비슷해 보이는 칠불봉과 칠불릿지 능선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각종 행정지도부터 여타 지도에 가야산 정상을 해발 1,430m인 상왕봉(속칭 우두봉)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정밀 실측 조사한 결과 「상왕봉(해발1,430m)과 직선거리 250m에 위치한 성주쪽의 칠불봉이 3m가 더 높은 1,433m라고 공식발표 했다.
목이 가늘어 바람에 더 아름다운 코스모스와 청명한 가을하늘.
여기도 한번 보고 가이소.
산행일지. 9월산행. 지리산. 지리산 계곡 따라 길없는 비탐 등산.
산행코스: #백무동주차장 #첫나들이폭포 #한신계곡 #가내소폭포 #한신지곡 #오층폭포 #구선폭포 #팔팔폭포 #천령폭포 #내림폭포 #함양폭포 #장군대 #장터목대피소 #창암능선 #인민군총사령부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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