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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산행일지.9월 산행.월악산 국립공원 북바위산 비탐. 교훈을 얻었다.

by 예사랑_좋은day 2021. 9. 12.

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

#북바위산 이름은 지릅재에서 북쪽에 위치한 바위산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주민들에 의하면 산자락에 타악기인 북(鼓)을 닮은 거대한 기암이 있어 북바위산 이라한다고 한단다.

위험했지만 그렇키나 말기나 북바위산에서 제대로 하루를 즐겼다.


산행일지. 북바위산 비탐

2021. 09. 05. 

어제 산행은 산행이 아니라 차라리 고행이다.


이런 산행은 처음이다. 시작은 좋았다. 지난 8월에 월악산 국립공원 #만수릿지 갔다가 바라본 #북바위산 이다 .


#과욕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던가, 산은 늘 그자리에 있는것인데 우리가 욕심이 과했다. 산행하다 코스를 연장했다.
이왕 멀리 왔으니 #말뫼산 (#용마산 ) 까지 돌아서 하산 하자고의논을 모았다.

오늘 팀은 3명 나와 두사람~~!!
아침 9시반부터 물레방아 휴게소에서 산행시작해서 트랭글로 본거리는 16킬로에 불과했는데,
꼬박 12시간을 산행해서 저녁9시30분에 하산했다.

북바위산 정상찍고 이동하다 금줄을 넘어 또다른 능선을 탄다. 여기서부턴 비탐이라 이정표도 없다.
나무가지에 매달린 작은 아크릴판에 #계명지맥 이란다.

초행길에 비탐이라 등로도 희미하고, 알바도 두어번, 조망도 없고 숲이많아 방향도 모르겠다 그냥 걷는다.

흔한 정상석도 없이 나무가지에 #망대봉 이라는 노란 이름표하나 달랑 달고있다. 인증찍고 바쁜길을 다시 또 제촉한다.

말뫼산에도 누군가 주위에 있는 자연석 하나 세워놓고 매직으로 용마산이라고 소박하게 쓰서 세워 놓았다.

지도상에는 아직 산행길의 1/3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어둠이 내린다. 지름길도 없고, 금새 어두워 질텐데 마음이 급하기만하다.

지난주 설악산 다녀와서 배낭 정리해버린 탓에 오늘은 랜턴도 없다. 희미한 폰 후레쉬 불빛에 의지하고,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릴까하는 두려운 마음과 험한 너널같은 바윗길과 가시넝쿨을 해치며 계속 나아갔다.

어둠속에서 용마 1봉 2봉도 무사통과하고 릿지의 로프길도 무사히 하강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침착했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지만, 어둠속을 헤매는 이것은 분명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교훈이다. 순간의 오판이 큰 실수를 범했다.

한참을 헤메고 더듬어서 내려왔을까, 어둠속 나무가지 사이로 저 멀리 랜턴 불빛이 일렁인다.

우리를 기다리기라도 하는듯 같은자리에서 랜턴 불빛이 반짝이고 있다.

'뭘까? 국공인가?? '

 

일단 사람이 있다는 것는 길이 있다는 증거다.

"누구세요!? 거기 길이있어요?!!"
하고 묻자,

"네~ 여기 길이예요!!"
하고 대답이 돌아온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겨우 빛을 따라 찾아가니 젊은 사람 몇명이 밤하늘의 은하수를 찰영한다며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밤하늘을 찍고 있었다.

그들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덕주산성 이란다.

다행이다. 용케 우리차 있는곳까지 큰 사고없이 무사귀환 한 것이다.

사고나 조난없이 천만 다행이고 또 행운이다.
손목을 들어 손목에 채여 있는 시계를 확인하니 21시30분. 드디어 도착!!

긴장이 풀리자 배도 고프고 허기를 달래며 어둠이 잔뜩 끼인 밤 길을 운전으로 다시 3시간이상 달려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하니 이미 자정을 넘어 12시50분. 뜨거운 샤워물에 대충씻고 침대로 들어가니 눈을 감자마자 방금까지 헤쳐온 어둠보다 더 어두운 수마에 빠진다.

아무 사고없으면 됐지 앞으로 안그러면 돼지🐷~~!! ㅋㅋ

 

 

 

 

 

 

 


사진일지. 북바위산 비탐

북바위산 1

 

북바위산 2

북바위 산까지 앞으로 2.3km

 

북바위산 3

 

북바위산 4 대슬랩과 명품송

대슬랩과 명품송!!

 

 

북바위산 5 북바위산 정상컷

북바위산(772m) 정상컷!

 

북바위산 6

뜀바위에서~ 슝~~✈

 

북바위산 7 저기가 만수릿지

저기가 만수릿지여~~ 만수야~^^

 

북바위산 8 노루궁댕이버섯

노루궁댕이버섯

 

북바위산 9 언듯보면 새둥지

언뜻보기엔 새둥지 같은데ᆢ 아니네~ㅋ

 

북바위산 10 달걀버섯

달걀버섯 (의외로 식용이다.) 고대 로마시대 네로황제는 이 달걀버섯을 그 무게만큼 황금과 바꾸어 먹었단다.

그만큼 맛과 식감과 향이 좋다나~~

 

북바위산 11 자연에 취해보라

자연에 취해보라~ 흥에 취해보라~ "예술 아닌것이 없다"

 

북바위산 12

 

북바위산 13

 

북바위산 14

 

북바위산 15

 

 

 

북바위산 16 만수를 배경으로 함께

만수를 배경으로 함께한 셋~~!!!

 

북바위산 17 정리가 잘 된 솔 숲

정리가 잘 된 솔숲~

 

 

북바위산 18 명품송과 배경

명풍송과 배경~

 

북바위산 19 만수릿지와 월악영봉

뒤로 8월에 갔던 만수릿지와 좌끝에 월악 영봉이다.

 

북바위산 20 말뫼산에서 일몰

말뫼산에서 어둠이 찾아오는 일몰~

 


여도 한번 보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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