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설악산. 만추 가을산행. 별을따는소년릿지

설악산 별을따는소년릿지 산행코스:
소공원, 한편의시를위한길, 노적봉, 토왕성폭포, 솜다리봉, 별을따는소년릿지, 허공다리폭포, 은벽길

 

 

산행일지. 강원 설악산. 만추 가을산행. 별을따는소년릿지

2020. 11. 1.

멀리서 바라본 울산바위

 

'잊혀진 계절'이 생각나는10월의 마지막을, 설악산에서 훗날 되새길 아련한 추억하나 만들기 위해 모자라는 시간 쪼개서 다시한번 설악산을 다녀왔다.

 

시월이면 들려오는 유행가 가사처럼 '뜻모를 이아기만 남긴체 우리는 헤어졌지요' 흥얼거릴 때 나는 한편의 시를 기억할 것이고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라고 중얼거릴 때 나는 별을 따는소년들을 기억할 것이다.

 

세상의 등산로중에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한편의 시를 위한 길"를 넘고 "별을따는 소년들 릿지"를다녀 왔다. 경의로운 설악의 뼈속까지 파고들어간듯 뿌듯하다.

 

설악산 별을따는소년릿지 산행코스:
소공원, 한편의시를위한길, 노적봉, 토왕성폭포, 솜다리봉, 별을따는소년릿지, 허공다리폭포, 은벽길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 중 하나인 설악산(雪嶽山)은 강원도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 속초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하여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외설악은 화채능선, 천불동계곡, 칠형제봉, 천화대, 잦은바위골, 설악골, 양폭산장, 망경대, 금강굴, 귀면암, 비선대, 저항령계곡,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권금성, 울산바위, 흔들바위, 달마봉이 있다.

 

은벽길은 화채능에서 토왕성 폭포 상단을 거쳐 외설악과 내설악 경계에 있는 곳으로 건너편의 문필봉,노적봉과 선녀봉의 절벽들이 햇살에 은빛으로 빛나는 벽과 같다고 지어진 이름으로 은벽(銀壁)이라고 부르며, 잘 알려지지 않은 멋진 비경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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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가을

울산바위는 어디서 보아도 멋지다. 언듯 보기에는 만년설의 꼭대기처럼 하얗게 빛나기도 한다.

 

별을따는소년릿지

별을따는소년릿지 정상

 

별을따는 소년릿지는 1997년 경원대산악부에 의해 개척된 릿지로 등반 길이는 약 400미터에 이르고, 토왕골 선녀봉에서 흘러내리는 2개의 암릉중 오른쪽 별을 따는 소년길은 리지 코스로 고도감이 만만치 않다.

 

등반을 하다보면 걸어가는 리지구간도 나오지만 좌우로 절벽으로 이루어진 곳에서는 오금이 저려온다. 또한 하산하는 워킹길이 만만치 않아 종종 2차사고가 일어나는 곳이다.

 

설악은 언제 어느 곳이라도 아름다움이 넘친다.

 

토왕성폭포

이 폭포는 릿지나 암벽등반을 해야만 볼 수있는 폭포다.

 

토왕성폭포(土旺城瀑布)는 일명 신광폭포라 하며, 설악산국립공원의 외설악지역에 속하며 칠성봉(1,077m) 북쪽 계곡 높이 약 450m 지점에 위치한다.

 

뒤로 폭포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내리지는 않고있지만 폭포의 시작부분이 젖어 폭포라는것을 알 수있게 해준다

물이 흐르는 폭포는 얼마나 장관일지.. 상상에 맡기도록한다.

 

폭포의 이름은 토기(土氣)가 왕성하지 않으면 기암괴봉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오행설에서 유래되었다. 성벽처럼 둘러싸고 있어 ‘성(城)’자가 붙었으며, 물줄기가 3단으로 연결되어 떨어져 내리는 연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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