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
합천 황매산과 모산재는 바로 옆에 있는 곳으로 굳이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모산재의 철쭉군락지까지 차로 오를 수있기 때문에 5월의 철쭉이 필 때쯤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곳이다. 하지만 여유있게와서 황매산을 함께 오르는 코스를 추천한다. 철쭉만 보고 돌아가기엔 황매산이 너무 아름답다.
산행일지. 합천 황매산 모산재. 자줏빛으로 물든 철쭉 산행.
20. 05. 16.
때론 다정한 친구같고 사랑스런 여인같은 당신이 내게 얼마나 힘이되고 스스럼 없이 편안한지 모를겁니다.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따스한 마음의 손길이 커다란 용기가 되어 주었고 격려와 친근한 다독임이 되어 영원한 친구처럼 편안함과 자상함으로 함께 해주고 위로와 희망의 등불이 되어 줬는지 당신은 잘 모르고 있을겁니다.
늘 다정한 연인처럼 내 가슴을 쓰다듬어 주었고 살포시 보듬어 안아주었으며 향기가 물씬풍기는 훈훈한 마음의 광장이 되었답니다. 그대가슴의 뜨거움이 내 가슴에 와 닿을때 내겐 더욱 편안함을 느끼고 부담없고 격이 없는 사이로 멋있는 만남의 인연이 되어 아름다운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황매산 모산재에서
같은산 다른날
합천 황매산 모산재
모산재는 산이나 봉이 아닌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의 재라는 것이 특이하다.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보이는 모산재는 한폭의 한국화를 연상케한다. 각양각색의 형태를 한 바위하며 그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소나무의 모습이 화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1983년 11월 합천군이 군립공원으로 지정했으며, 2002년 10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도 선정되었다.
합천 황매산 모산재
황매산과 모산재는 멀지 않기 때문에 바쁜 시간에 쫓기는것이 아니라면 둘 모두 다녀오는것을 추천한다. 모산재의 철쭉도 좋지만 황매산의 우람한 암능은 멋진뷰를 선사한다.
이제 철쭉이지고나면 초여름이 시작된다. 여름산행을 준비해야할 때.
철쭉에 취해 오르는 꽃산인 줄 알았더니 조각품이 널린 바위산이기도 했다. 바위 조각 전시장이라 해도 손색없다.
모산재 정상 767미터
황매산 정상을 굳이 가지 않더라도 모산재만 돌아보면 3시간정도면 충분히 볼 수있어서 부담없이 오를 수있는 산이다.
황매산 정상
황매산 모산재 철쭉
철쭉제만 구경하시려면 차를 타고 편하게 가셔서 바로 철쭉 군락지를 구경할 수 있지만 황매산 모산재 등산코스 이용하시면 산행도 즐기고 철쭉도 만나볼 수 있다.
황매산의 철쭉은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으로 선정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이맘 때가 되면 사람들이 많아 주차장도 복잡해진다.
철쭉은 약간의 독성이 있어 곤충이나 해충이 별로없다. 그래서 주위에 잡목도 잘 자라지 않고 철쭉의 군락지가 광활하게 생겨난다.
지난 꽃샘추위에 냉해를 입어서 예년보다는 못했었지만 황매산 다운 철쭉이다.
이 많은 철쭉사이에 홀로 솟은 나무는 좋은 포토스팟.
여기도 한번 보고 가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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