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우두산. Y자 출렁다리와 실크로드릿지로 의상봉까지.

릿지의 참맛과 진수를 보여주는 우두산의 실크로드릿지를 다녀왔다. 덕분에 일행들 안전산행하게 되어 뿌듯했지만 아찔한 직벽 코스에 맨몸으로 먼저 올라가서 로프 걸어준다고 식겁한것이 한두번이아니다.

 

 

산행일지. 경남 거창 우두산. Y자 출렁다리와 실크로드릿지로 상왕봉까지.

20.11.30.

 

11월을 보내며 🍁🍂

 

긴 여운을 남긴 채 앙상한 가지에 마지막 남은 이파리가 떨어진다. 높게만 느껴졌던 하늘도 이젠 서서히 자리를 옮겨 새하얀 눈빛으로 무장한 동장군을 맞으려 분주하다. 떠나려는 슬픈 너를 위로해 주듯 첫 눈이 내려와 다시 만날 후년을 기약하며 포근하게 감싸주고 있다.

 

이제는 이별을 고하련다 떠나려는 뒤안길에 만감이 교차한다.

 

사랑과 우정 그리움을 남겨두고 쓸쓸히 돌아서는 너의 뒷 모습을 보며 어느새 눈가에 이슬이 맺혀 새벽 찬 서리 내리 듯 그렇게 하얀 비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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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듯하면서 빠른것이 세월(歲月)이었음을 또 새삼 실감케 한다.

 

11월의 마지막 산행은 릿지의 참맛과 진수를 보여주는 우두산의 실크로드릿지를 다녀왔다. 덕분에 일행들 안전산행하게 되어 뿌듯했지만 아찔한 직벽 코스에 맨몸으로 먼저 올라가서 로프 걸어준다고 식겁한것이 한두번이아니다.

 

우두산 실크로드 릿지는 특히나 수직암벽과 절벽을 타야하는 경우가 많아 장비없이는 가기 힘들다.

 

이번에는 로프를 하나 갖고가긴했지만 헬멧과 하네스정도를 챙겨야 안전하게 실크로드 릿지를 오를 수 있다.

 

의상봉 정상

 

 

거북바위.

거북이 머리 위에서 세상을 외치다.

 

실크로드의 길은 바위에 이정표가 새겨져있다.

 

Y자 출렁다리는 코로나로 인해서 계속해서 개통이 연기되다가 겨우 개통이되었지만 출렁다리를 지나기 위해서는 별도로 예약을 해야한다.

 

실크로드 이정표.

이정표에서 보이듯이 일반적인 등산로가아닌 완전한 암벽과 절벽을 다녀야 하기에 암벽장피가 필수다.

알면서도 밧줄하나 달랑 짊어지고 간것보면 나도 정상은 아닌가..?

 

산행을 할 때는 누군가 반드시 먼저 앞서서 선등 을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릿지 같은 위험한 구간에서는 믿을만한 리더가 안내를 해줘야 하고 팀원들이 믿고 잘 따라줘야 한다.

이미 걸려있는 밧줄들도 비바람과 노후로 인해서 삭아버려 잘못 줄을 타다가 끊길 위험이있기 때문에 반드시 잘 정비된 밧줄을 사용하나 리더가 올라 자일을 걸어줘야한다.

 

겨울에는 바위도 차고 바위사이사이에 얼어있는 서리들 때문에 릿지를 오르기는 힘들다. 양지바른 햇살이 비출때 릿지를 다시 오를 수있다.

 

여기도 한번 보고 가이소.

하동 지리산 성제봉(형제봉). 아찔한 출렁다리 . 신선대 구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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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하늘릿지와 금샘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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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황매산. 목련길 릿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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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 9월 산행. 울산 영축산. 와송릿지를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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