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전남 고흥 팔영산과 장흥 천관산.경남 거제 앵산 백길릿지.

by 예사랑_좋은day 2022. 1. 18.

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

이번 산행은 욕심을 좀 냈다. 평소에는 주말 중 일요일에만 등산을 했는데 이번에는 주말 양일간 3군데의 산을 탔다. 토요일에는 전남의 고흥 팔영산과 장흥 천관산을 타서 하루에 두개의 산을 타고 일요일에는 경남 거제에서 백길릿지를 통해 앵산의 정상을 보고 왔다.

 

산행일지. 토요일 고흥 팔영산과 장흥 천관산. 1일 2산, 일요일 거제 앵산 백길릿지.

20.11.22.

 

늦가을일까? 오늘이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소설(小雪)이니까 초겨울이 맞겠다. 엊그제는 계절에 맞지않은 폭우까지 내렸었다. 많은 양의 가을비가 내린 후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서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다.

 

보통 주말 양일 일요일에 등산을 하는데 이번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산에 올랐다.

 

토요일 산행에서는 고흥 팔영산 산행했다가 코스가 짧아 아쉬움이 남아 고흥에서 장흥까지 아주가까운줄 알고 천관산을 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천관산 까지 이동시간만 1시간 20분.

 

 

그래도 이미 온걸 어쩌겠는가? 천관산을 또 올랐다. 하루에 산 두개.

 

시간이 시간인지라 천관산 해넘이를 보기위해 열심히 올랐는데 팔영산을 오를때와는 날씨와는 완전 다르게 먹구름이끼어 해넘이 노을은 별로였다.

 

어두운 하산길을 라이트에 의지하고 내려오다 천관산 탑산사에들려 도성스님으로부터 저녁공양까지 했다.

 

그리고 일요일.

일욜아침 5시에 일어나 또 산행 준비해서 오늘은 거제 앵산 백길릿지를 향했다. 참 좋은 시간들을 빈틈없이 즐겼다.

 

 

고흥 팔영산(608m), 장흥 천관산(723m), 천관산탑산사, 1일2산, 거제 앵산(506.7m), 백길릿지

 

고흥 팔영산(608m)

고흥 팔영산

팔영산 정상석

팔영산은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인데 여덟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괴석이 많다. 또한 조망이 좋고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다.

 

예전에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꼽히던 능가사가 있으며 신선대, 강산폭포 및 자연휴양림이 있다. 정상에서 대마도까지 보일 정도로 조망이 아주 좋다.

 

고흥 팔영산

파란 늦가을의 하늘이 퍽이나 파랗다.

 

고흥 팔영산

산행이란 때론 육산을 하염없이 걷다가 때로는 천길 낭떠러지 앞에서 다리를 걸쳐넣고 쉬어가기도하고 넘어지고 또 일어나기도 하는것.

고흥 팔영산
고흥 팔영산
고흥 팔영산
고흥 팔영산
고흥 팔영산
고흥 팔영산
고흥 팔영산
고흥 팔영산

팔영산 정상에서 조망한 바다.

 

고흥 팔영산
고흥 팔영산
고흥 팔영산
고흥 팔영산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면 좀 쉬었다가 내려가자.

생각보다 빨리 산을 올랐기에 어서 내려가서 다른 산을 또 가야한다.

 

고흥 팔영산
고흥 팔영산
고흥 팔영산 단풍

날이 추워져서 이제 오를 수록 단풍은 지고 낙엽만 가득하지만 들머리와 날머리에는 아직 단풍이 피었다.

 

고흥 팔영산 억새

팔영산 억새 앞에서 .

 

장흥 천관산

장흥 천관산

천관산 정상석

천관산은 벌써 4번째인가 아직 겨울 눈 산행을 하지 못한것같다.

아무래도 좀더 북쪽이나 아예 제주가 아름다워서 그런게 아닐까.

 

장흥 천관산
장흥 천관산
장흥 천관산
장흥 천관산
장흥 천관산
장흥 천관산
장흥 천관산 억새

장흥도 기암괴석과 함께 어우러져 춤추는 억새가 장관인 가을 산행이 많은 산이다.

우중충한 날씨에 억새가 물을 먹었는지 조금 무거워 보이지만 아직 남아있는 억새들은 한창일 때의 은빛과는 다르게 금빛이 되었다.

 

매년 10월이면 절정의 시기에 맞춰서 천관산 억새제가 열리고 억새의 물결은 10월 초순부터 10월 말까지 가을을 노래한다.

장흥 천관산

이번 산행에서는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억새제를 제대로 치룰 수없었고 군에서 억새를 베어버렸지만 풀이 벤다고 다 죽는것도아니고 남아있는 억새들이 아직 퍽이나 괜찮았다.

 

일요일. 거제 앵산. 백길릿지.

거제 앵산 백길릿지 06 앵산 정상석

거제 앵산 정상석

꾀꼬리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앵산(鷪山)이라 한다.

 

거제 앵산의 백길릿지도 구간마다 난이도가 다르지만 이 구간은 거의 직벽에 가까운 절벽수준이다.

 

거제 앵산 백길릿지 03 바위가 다 젖었다

비가 온직후라 물기가 많고 바위가 젖어 미끄러워 밧줄을 믿고 조심조심.

밧줄이있어 어렵진 않지만 고소공포증이있다면 오를생각도 못하겠지..

 

 

거제 앵산 백길릿지 04 운무가 낀 거제 전경
거제 앵산 백길릿지

날씨가 좋았으면 뒤로 펼처쳐진 푸른바다와 함께 계룡산이 잘 보였을 텐데

계룡산은 실루엣처럼 나왔다.

 

거제 앵산 백길릿지
거제 앵산 백길릿지

거제 앵산 정상에서 둘러본 주변의 산들은 아직 걷히지 않은 구름과 안개에 묻혀 금방이라도 산신령이 나와 소원을 들어줄듯 싶은데 아쉽게 만나뵙진 못했다.

 

거제 앵산 백길릿지 07 하산 후 회접시


여기도 한번 보고 가이소.

전남 고흥 지죽도 태산 금강죽봉. 100미터가 넘는 수직절벽의 절경.

 

전남 고흥 지죽도 태산 금강죽봉. 100미터가 넘는 수직절벽의 절경.

금강죽봉은 고흥군 지죽마을 바닷가에 있는 암벽으로, 지죽도 해안에 접해있는 남금산의 봉우리입니다. 높이 약 100m의 깎아지른 수직절벽이 절경이루며 바다에서 보면 마치 거대한 왕 대나무가

yesarang8994.tistory.com

경남 거제 망산. 아는 사람만 아는 망산 선바위 비탐.

 

4월산행일지. 경남 거제 망산. 아는 사람만 아는 망산 선바위 비탐.

대한민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 거제도의 남부면에 솟아있는 망산은 최고높이 375m에 불과하지만 그 낮은 정상에 오르면 내륙의 1000m급 산세와 견줘도 손색이없는 산입니다. 특히 아직 소

yesarang8994.tistory.com

전남 강진 영암. 별뫼산과 월각산. 1일 2산

 

전남 강진 영암. 별뫼산과 월각산. 1일 2산

월각산에서 볼 수있는 월출산은 그림을 한걸음 떨어져 보듯이 월출산을 조망하기에 다른 어느곳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있다. 특히 천왕봉부터 구정봉, 도갑산, 문필봉, 주지봉으로 길게 이어지

yesarang8994.tistory.com

거창 우두산. Y자 출렁다리와 실크로드릿지로 의상봉까지.

 

거창 우두산. Y자 출렁다리와 실크로드릿지로 의상봉까지.

릿지의 참맛과 진수를 보여주는 우두산의 실크로드릿지를 다녀왔다. 덕분에 일행들 안전산행하게 되어 뿌듯했지만 아찔한 직벽 코스에 맨몸으로 먼저 올라가서 로프 걸어준다고 식겁한것이 한

yesarang8994.tistory.com

경남 양산 천성산2봉. 십년감수. 7M 아래로 추락할 뻔.

 

경남 양산 천성산2봉. 십년감수. 7M 아래로 추락할 뻔.

양산 천성산2봉(비로봉) 하늘릿지→원적봉→잔치봉→천성산2→미타암→원점 이번 산행은 오늘 비소식에 듣고 어제 미리 우리지역 명산 천성산2봉(855m) 하늘릿지 다녀왔다. 산행일지. 경남 양산

yesarang8994.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