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
이번 지리산은 아주 운이좋았다.한 두번 올라서는 볼 수없는 지리산의 청명하고 파란하늘을 보았고 푸른 산과 하얀 구름까지. 말그대로 그저 환상이었다. 이미 두 손이 부족할 만큼 지리산을 오르고있지만 단연 그중에 최고라 할수있는 날씨와 풍경이다.
산행일지. 지리산. 가을마중 산행. 쉽지않은 청명한 지리산의 날씨.
지리산 가을 마중 산행에서 쉽지 않은 청명한 지리산에 푸른 하늘을 보았다.
19. 9.14 새벽4시30분
어두운 천왕길을 오른다. 앞에도 뒤에도 간간히 어둠을 뚫는 랜턴불빛으로 서로를 인사를 인사하고 한시간 반 뒤에야 여명이 밝아오고 지리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연극의 시작같은 커튼을 걷어내자 환상적이다. 이렇게 기쁠수가 이번 지리산행은 분명 덕을 쌓고 온 기분이다.
맑고 파란하늘과 뚜렷한 천왕봉 모습이 손에 닿을듯 우뚝섰다. 16번째 천왕을 오르지만 이런날이 몇번이였을까?
설렌다.
이번 산행은 맑은 하늘과 두둥실 구름과 지리산의 가을꽃으로 파노라마틱하게 담아 보았다.
같은산 다른날
- 🏔️ 지리산 칠선계곡. 비선담에서 칠성 마을 용소폭포 까지 계곡치기.
- 🏔️ 지리산. 15번째 천왕봉. 청명한 하늘과 운해의 조화.
- 🏔️ 지리산. 태풍으로 통제된 칠선계곡 겉핥기. 꼭 다시오리라
- 🏔️ 눈 덮힌 겨울 지리산. 평생오기힘든 기회. 지리산 설경과 상고대, 눈꽃.
- 🏔️ 지리산 겨울산행. 설경속 얼음계곡 사이 얼음 폭포 계곡치기.
- 🏔️ 지리산. 19번째 지리산 천왕봉. 파란하늘 밑 짙은 운무
- 🏔️ 20번째 지리산 천왕봉과 겨울산행에서 만난 절경과 상고대.
- 🏔️ 하동 지리산 성제봉(형제봉). 아찔한 출렁다리 . 신선대 구름다리
- 🏔️ 산행일지. 9월산행. 지리산. 지리산 계곡 따라 길없는 비탐 등산.
오랜만에 지리산의 하늘문이 열렸다. 쉽지않은 풍경이다.

천왕봉의 맑은 모습에 인사부터 하고

개선문 문지기도 동쪽을 향해 우뚝 섰다.

죽어서 천년. 살아서 천년.
2그루의 주목나무가 삶과 죽음이 대비된다.

태양을 향한 장엄한 풍경에 시야가 트인다

선경을 지키는 고사목이 세월의 인고에도 두팔벌려 당당하게 섰다

봉우리속에 갇힌 구름바다 운해는 섬많은 남해바다 같이 출렁인다.

구름한점 없는 파란 하늘과

천왕봉 정상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그저 경이롭다.

바위와 구철초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할때

이 아름다운 천상의 화원을 어떻게 표현할까

장터목 대피소에서 쑥부쟁이의 환상에 반해버린다.

이 아름다운 지리산을 한,두번 다녀왔다고, 함부로 아는척 논하지 말라.

산과 하늘이 맞닿는 곳에 운해가 다시 피어 오른다.

초록 하양 파랑. 멀리 구름 위로 노고단과 반야봉도 선명하다.

세석평전에 뒤로 다시 운해가 피어오른다.

이미 가을이 왔음을 느껴진다. 구상나무가 지리를 호령한다.


푸른 구상나무가 조각 구름을 지휘한다.

오늘코스는 여기 연하봉에서 다시돌아, 유암폭포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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