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대야산. 짙은 안개와 운무속 용추계곡에서 신선놀음.

경북 문경 대야산 산행 코스:
대야산주차장→용추폭포→월영대→떡바위→밀재→대야산정상(931m)→피아골→월영대→용추폭포→대야산주차장 (10Km  4시간30분) 

 

경북 문경 대야산은 계곡좋은 여름 산행지라 산객들은 많고 장마철이라 고도가 높을수록 가마솥 곰탕국물 같은 운무속에 빼가지 같은 고목과 살덩이 같은 암능을 즐기다 용추계곡에서 땀을 식혔다.

 

산행일지. 경북 문경 대야산. 짙은 운무속 용추계곡에서 신선놀음.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가지, 가끔씩 조용한 방에 틀어박혀 휴식할 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 파스칼 -

 

 

경북 문경 대야산

 

대야산은 백두대간 능선이 꿈틀이고 지나가면서 아름다운 보석들을 뿌려놓은 문경의 산들 중에서도 그 명성을 높이 사고 있는 암릉미 넘치는 명산이며 아름다운 계곡 100선에 선정된 용추계곡이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며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에 올라서 있다.

 

산을 좋아하고 즐기는 난 문경 대야산에 다녀왔다. 계곡좋은 여름 산행지라 산객들은 많고 장마철이라 고도가 높을수록 가마솥 곰탕국물 같은 운무속에 빼가지 같은 고목과 살덩이 같은 암능을 즐기다 용추계곡에서 땀을 식혔다.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경상북도 쪽에는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충청북도 쪽으로 화양구곡이 있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 정상부로 오르는 등로와 암반 계곡으로 여름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명산이지만 올때마다 여름계곡을 생각하고 와서 그런지 계속 운무와 함께하고있다.

 

운무와 비로 바위가 젖어있고 급경사가 많아 많이 미끄러웠다. 아직 낫지 않은 발목이 신경쓰여 조심하느라 편히 오르진 못했다.

 

암봉이 좋은 산인데 오늘은 운무속에 다 숨고 멀리 보여주질 않는다. 바로앞에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라는듯.

 

대야산 정상석

대야산 정산에는 산객들이 너무많아 정상은 눈으로 보고 간단히 즐기고 오히려 한적한 용추계곡으로 내려와 여유를 즐겼다.

 

 

대야산 용추계곡

'용추계곡' 은 산림청 100대 명산 중에 하나인 대야산의 대표적인 들머리인데 용추계곡의 수량이 풍부하여 산악회에서 여름산행지로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

얼마전 발목을 접질려서 파스를 붙이고 붕대를 감고 조심스럽게 산행을 하는데 물고기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아픈 말목에 키스를 하고간다. 물고기들의 안마를 받고 잠깐 쉬었다가 간다.

고마워.

 

대양산 용추계곡은 조용히 앉아 힐링하기 좋은곳.

 

대야산 제일의 명소인 문경 8경중 하나인 용추계곡의 용추.

 

'용추'는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 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할 때 용트림을 하다 남긴 용비늘 흔적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용추의 장관 이야말로 명소 중의 명소 비경 중의 비경이 아닐 수 없다.

이곳은 용추계곡의 월영대.

 

용추 에서 오솔길을 따라 이십분 쯤 오르면 월영대가 반긴다. 휘영청 밝은 달이 중천에 높이 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을 흐르는 맑디맑은 물 위에 어리는 달빛이 아름답게 드리운다 하여 '월영대'라고 한다.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 나게 한다.

하산후에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이 맘까지 촉촉히 적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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